원본 영상: 반도체 의심에 무너진 코스피…대책도 전략도 안 통하는 7월 증시ㅣ명민준, 박가영, 염승환 [주린이 구조대] — 삼프로TV 3PROTV
요약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함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1% 가량 폭락하며 역대급 급락장을 맞이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급등 후 차익 실현과 신용거래에 따른 반대매매 우려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특히 대만이나 일본 등 아시아 타 국가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의 하락 폭이 유독 컸던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두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구조적 약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기술주 폭락의 배경에는 상반기 동안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함에 따른 피로감과 레버리지 투자 누적이 1차적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DUV 반도체 장비 양산 가능성 보도,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투자 관련 자금 조달 및 순환 금융 논란, 고금리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시장은 악재를 확대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장비 국산화나 빅테크의 자금 이슈가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기업 실적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심리적 악재로 크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의 수급 구조 약화도 폭락을 부추겼습니다. 고객예탁금이 줄어든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기계적인 손절매 및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며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기금 투입 등 긴급 정책을 요구하지만, 현재 상황은 금융위기나 팬데믹처럼 경제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위기가 아니므로 정부나 중앙은행의 직접 개입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급락은 기업의 펀더멘털 손상보다는 심리적 공포와 수급 불균형이 초래한 과도한 기술적 하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이 구체화되면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펀더멘털 훼손이 없는 우량주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공포에 휩싸여 무작정 손절매에 동참하기보다는, 시장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냉정하게 인내하며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내 생각
이번 반도체 중심의 급락장을 보면서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 시장에 연연하기보다는 돈을 어떻게 모을지와 같은 다른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돌아오려면 무엇보다 정책의 안정이 우선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레버리지 관련 정책을 건드린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주가가 폭락할 때 차트를 보지 않고 시장과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있지만, 나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나는 지금도 여유 자금만 있다면 오히려 시장에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