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영상: 이번 반등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ㅣ장우진 금시공 대표 [주말인터뷰] — 삼프로TV 3PROTV
요약
최근 국내외 증시는 급락 후 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고 대형 반도체주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시장 혼란의 중심에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존재합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차입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과도하게 누적되어 있었으며, 주가 하락 과정에서 마진콜과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전 오픈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펀드(Situational Awareness)처럼 AI 관련 주식에 극단적인 레버리지를 일으켰던 포지션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 표적이 되어 청산되면서 시장 낙폭을 과도하게 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레버리지 물량의 청산이 일단락되면서 강력한 **숏커버링(Short Covering)** 반등 장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 콘콜을 비롯한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아마존은 AI 관련 설비투자(CapEx)를 상향하면서도 데이터센터 투자금이 약 3년 만에 회수되고 있음을 밝혀, AI 투자 과잉 논란을 일축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함을 입증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최태원 회장의 장내 매수 공시와 더불어 2027~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글로벌 IB(UBS 등)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사상 첫 30% 체제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급반등은 기업들의 펀더멘털 훼손에 의한 하락이 아니라, 수급과 유동성 꼬임에서 비롯된 과도한 낙폭이 정상화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악재성 이벤트와 디레버리징 파동은 일단 소멸되었으나, 하루 만에 쇼커버링 물량이 가파르게 소화된 만큼 향후 추가 매수세의 지속 여부를 신중히 관찰해야 합니다. 8월 증시에서는 상방이나 하방을 무리하게 예측하기보다는, 월요일 및 화요일 장초반 수급 기세와 기술적 지지선(10일선 등)을 확인하며 현금 비중을 일정 부분 확보하는 '관찰과 대응' 위주의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 생각
아마존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금 회수 발표 등을 볼 때, 개인적으로 AI 시장이 거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AI 생태계가 완전히 완성되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거품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반등이 연출되었으나, 8월 장세에서는 로봇 분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로봇 역시 AI 기술이 들어가는 분야이긴 하지만, 당장은 수급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잠시 매도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이처럼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 속에서는 최소 20% 정도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대응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