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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음은 '전력'입니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SMR과 전력망을 사들이는 이유 (f. SK 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유향근 팀장) #박정호교수 #여의도멘션 #전력인프라 #K원전

2026 · 09 · 13 · 영상노트
영상노트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

원본 영상: "반도체 다음은 '전력'입니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SMR과 전력망을 사들이는 이유 (f. SK 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유향근 팀장) #박정호교수 #여의도멘션 #전력인프라 #K원전 —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

요약

최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의 방한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은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켰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기가와트(GW)급 전력을 소모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 인프라로 떠올랐으나, 기존 전력망으로는 이러한 폭발적이면서도 가변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학습과 추론 등 부하 변동폭이 매우 커 기저부하 공급과 출력 조절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전원이 절실한데, 이에 대한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SMR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Natrium)'은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입니다. 액체 소듐은 가압수 대비 열전도율이 100배 이상 높아 공기 냉각만으로도 완벽한 자연 순환 피동형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압 용기가 필요 없어 상압에서 운전되므로 설비 구성이 단순해지고 비용이 절감되며, 부지 선정의 유연성이 높아 내륙 산간 지역이나 대형 데이터센터 인근에도 건설이 가능합니다. 소듐 냉각 기술 자체는 과거부터 검증되어 온 원리이나, 현대적인 규제 안전 기준과 상업화를 결합해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선제적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최근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 획득과 함께 시운전, O&M(운영·정비), 사업 개발 분야까지 협력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원전 공기업 및 공급망 기업들과 연계하는 'K-나트륨' 구상을 통해, 미국의 원천 기술·인허가 역량과 한국의 제조·시공 경쟁력을 결합한 글로벌 수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유·화학 기업을 넘어 LNG 발전, ESS, 차세대 SMR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AI 패권 경쟁의 승패는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탈탄소화 속도에 달려 있으며, SMR은 이를 해결할 전략적 열쇠입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초당적 지원 아래 테라파워 케머러 프로젝트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 역시 초기 실증 단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글로벌 공급망과 운영 레퍼런스를 선점해야 합니다. 원전을 둘러싼 이념적 논쟁을 넘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차세대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SMR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

내 생각

SMR은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2030년에야 상용화된다는 점은 여전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따라서 관련 투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분할하여 담아가는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한편, 테라파워와 한국 기업들이 연계하여 추진하는 'K-나트륨'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이미 성공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 끝난 사안으로 본다. 아울러 차세대 SMR을 비롯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는 SK이노베이션의 최근 행보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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