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영상: 시장 분위기가 돌아섭니다...분할 매수 시작하세요 (이권희대표) | 마켓포커스270716 — 연합뉴스경제TV
요약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글로벌 반도체 주가가 고점 대비 30~50% 수준의 조정을 받으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이익 창출 능력이 훼손되었다기보다는,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 공포와 차익 실현 매물, 그리고 투심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이 대폭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극대화된 상황이며, 외국인 수급 유입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CapEx(설비투자) 실적 발표가 반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성향에 따른 반도체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 접근 전략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안정적인 특성을 지녀, 장기 관점의 보수적 투자자에게 6:4 정도의 비중으로 우위를 둘 것을 권장합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높은 베타(변동성)를 보여 주가 반등 시 상대적으로 높은 탄력을 기대하는 공격적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감정적인 손절이나 무리한 올인 매수보다는 현금을 아끼며 소극적인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잇따른 악재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주요 개별 악재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저점 다지기 후 순환매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징주인 한화오션은 미 해군 MRO 사업 및 3조 원 규모의 골든돔 지원선 수주 등 명확한 호재에도 주가 반영이 지연되고 있으나, 고점 대비 40% 이상 빠진 현 지점은 가치 매력도가 충분합니다. 또한 팹리스 기업 파두 역시 SSD 컨트롤러 수요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반도체 온기가 확산될 때 주목할 만한 종목입니다.
결론: 주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종목 운용의 핵심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기다림의 시간'과 '투자의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흔들림이나 극단적인 헤드라인에 휘둘리기보다는, 실적과 펀더멘털이 견고한 우량주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인내하며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투자 전략이 향후 시장 반등기에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내 생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향후 반등의 폭만 본다면 큰 폭의 하락을 겪은 SK하이닉스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국 최종 기기를 점유하는 기업이 끝까지 시장을 주도하며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 속에서는 관망이 답이라고들 하지만, 이번에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못했던 실질적인 이유는 보유 자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락과 반등을 반복해 온 반도체 종목의 특성상 만약 자금 여력이 있었다면 초반 하락 시점에 매수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비록 자금 부재로 대응하진 못했지만, 이번 상황은 개인적으로 큰 배움이 되었다. 반도체 시장에서 심리적 요인이 이 정도로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8월 반도체 중심의 썸머랠리가 정말 찾아오기를 바란다. 현재 시장은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어떤 심리가 주가 흐름을 지배할지 주시해야 한다. 우선은 7월 28일 중국 반도체 기업의 IPO 양상을 지켜볼 생각이며, 이어지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설비투자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