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등 중앙그룹 5곳 회생 신청…7900억원 규모 개인투자자 '비상', 지금 봐야 할 종목·리스크는
이슈 요약
15일 중앙홀딩스·JTBC·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JTBC가 12일 만기 유동화증권(전자단기사채, 만기 1년 이내 단기 자금조달 증권) 약 206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에 진입한 것이 발단이다. 이후 신용평가사 등급 강등이 잇따르며 그룹 자금조달 창구가 막혔다.
영향 받는 종목·섹터
- 직접 당사자: 중앙그룹 5개 계열사. 회사채 보유자는 회생채권자로 분류돼 원금 감면·변제 일정·출자전환이 법원 회생계획안에 따라 결정된다.
- 개인투자자 익스포저: 공모 회사채·CP(기업어음) 등 개인 판매 추정 물량만 약 7900억원. 지난해 말 그룹 총차입금은 약 2조8000억원, 이 중 시장성 조달이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 크레딧 섹터 전반: BBB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동인 분석
작동 중인 핵심 동인은 수급 경색이다. 중앙그룹은 BBB급 비우량 등급임에도 연 8% 안팎 고금리를 제시해 개인 자산가·법인 자금을 끌어모았다. 고금리 매력이 곧 신용 리스크였던 셈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가 익스포저는 크지 않고, 고금리를 노린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 수요가 리테일 창구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최근 연 1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제이알글로벌리츠에 이어 중앙그룹까지 채무불이행이 잇따르며 하위등급 매수 기피가 심화되고 있다.
시나리오와 체크포인트
- 단기: 회생개시 결정·회생계획안 윤곽이 변수다. 출자전환 비율과 변제율이 개인투자자 회수 전망을 좌우한다.
- 중기: '삼극화'(등급별 차별화)가 관건. AAA 초우량채 영향은 제한적이나 AA급은 스프레드 확대 압력, A급 이하는 상당 기간 자금조달난이 예상된다.
- 모니터링 지표: BBB급 스프레드, 리테일 채권 환매·미매각 추이, 추가 등급 강등 여부.
리스크와 반대 시나리오
투자 포인트로 짚을 리스크는 명확하다. 회생절차 개시 시 원금 전액 회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반대 시나리오로, 기관 익스포저가 작아 채권시장 전체를 흔들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결론
중앙그룹 회생 신청은 '고금리=고위험' 원칙을 다시 일깨운 사건이다. 실무 적용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보유자: 본인 보유 채권의 발행 계열사·만기·담보 여부를 확인하고 회생채권 신고 일정을 점검한다.
- 신규 매수자: BBB급 이하 리테일 채권은 표면금리만 보지 말고 발행사 차입구조와 등급 추이를 함께 확인한다.
- 전체 포트폴리오: 비우량 크레딧 비중을 점검하고 등급별 분산 여부를 재확인한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